어릴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던 옛날 얘기,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얘기 해주는 할머니 스토리텔러들이 요즘 인기라고합니다.
유정순 국민기자입니다.
어린이 민속박물관, 흥부네 집에 커다란 박이 열렸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가 정감어린 목소리로 옛날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반짝입니다.
할머니가 옛날사람이라 더 실감이 나나 봅니다.
박 타기 할 사람? 선생님의 호명에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슬근 슬근 톱질하세.
목청을 높이며 지켜보는 아이들.
박 속에는 금은 보화가 가득합니다.
시청각을 총동원하는 교육 현장입니다.
민속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이처럼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테마전시관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숙희 / 광주광역시
"어린이박물관에 와서 전래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할머니들로 이야기를 직접 듣게 하고 박을 타면서 실제로 체험도하고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고…"
황보경례 (63세) /이야기 선생님
"귀여운 아이들한테 동화를 들려주다 보니까 하얀 도화지에 예쁜 그림을 그리는 보람을 느끼고 좋은 할머니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할머니를 따라 종이제비 접기를 해봅니다.
친구들과 절구질도 해보고 맺돌도 돌려보며 옛날 생활 도구들과 친숙해 집니다.
이관호 과장 / 어린이 민속박물관
"어렸을 때 추억과 경험은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큰 자산으로… 우리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미래에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학 진흥원에 소속돼 있으면서 전국에 약 천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실비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재능기부도 하면서 보람차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얘기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 인기가 좋습니다.
테마가 있는 전래동화 속에서 체험도 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1.3세대의 소통에 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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