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건 이번 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일부 인사의 발언이나 군사훈련 등을 문제삼아 회담이 열리기 직전 연기하거나 취소한 일이 많았는데요.
그동안의 사례,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2001년 3월 13일.
북한은 갑자기 '여러가지를 고려해 나올 수 없다' 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고, 회담은 여섯 달이 지나서야 열리게 됐습니다.
우리 측은 당시 미국의 대북 강경책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북한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02년 5월에는 남북경협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하루 앞두고 북한이 불참을 통보해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공책이 먹혀들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갑자기 연락을 끊어 회담이 연기되거나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2001년 4월 열릴 예정이던 남북 적십자 회담은 북한이 회담 장소에 대해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아 다섯 달 미뤄졌습니다.
또 2004년 7월에는 장성급 군사회담 3차 실무대표 회담과 관련한 남측 제의에 대해 북한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않아 회담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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