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은 세계헌혈자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헌혈운동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유진향 기자가 과거 헌혈운동의 모습을 들여다 봤습니다.
우리나라 헌혈운동의 시작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전쟁으로 수혈의 필요성에 눈을 뜬 1954년 국립혈액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혈액원의 기능은 1958년 대한적십자사로 이관돼 혈액사업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파병 한국군장병을 위한 헌혈운동이 활발히 펼쳐졌습니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남학생 여학생 가릴 것 없이 피를 뽑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대한뉴스 1966
"경기대 학생 150명은 파월장병을 위한 헌혈운동에 자진해서 팔을 걷고 앞장섰습니다. 이날 1인당 380cc 체혈된 피는 적십자 혈액은행을 통해 즉각 파월장병에게 보내졌는데.."
1970년대에는 혈액관리법 제정 등으로 헌혈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대규모 헌혈캠페인도 펼쳐집니다.
대한뉴스 1971년
"그동안 불결한 피로 수혈자들이 각종 질환에 감염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이렇게 범국민적인 헌혈운동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세종로 지하도와 명동에도 헌혈의 집이 잇달아 지어져 일반 시민들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헌혈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헌혈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혈액이 크게 부족해지자 군에서도 전후방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6월 이달의 기록주제를 헌혈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에서 서비스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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