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석대표의 '격'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남북당국회담을 준비하면서도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 원칙은 지난 2007년 발간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2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던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당시의 경험을 2007년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 담았습니다.
현재의 남북관계를 풀기위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6년 전의 자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서전에서 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 방문에서 남북문제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북이 상호 신뢰를 쌓아야 발전적인 협상과 약속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이라고 밝힌 박 대통령은 북한의 눈치를 살피거나 정치적 계산으로 신뢰를 쌓지 못하면 만난 횟수나 시간은 무의미 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박 대통령은 당시 방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국군포로문제, 금강산댐 공동조사 등을 요청했고 북한 역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가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기본원칙인 '격'에 맞는 상대를 고수한 것도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신뢰와 원칙 강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 북한과 만나고 원칙을 어기는 것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작은 것 하나 하나를 지켜 남북 관계에 건강한 신뢰를 쌓아나가겠다는 겁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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