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염병의 하나인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족구병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5살 남자 아이의 손과 발입니다.
쌀알 크기만한 물집이 잡혔습니다.
또 다른 수족구병 환자인 4살 여자 아이의 입 안에도 물집이 보입니다.
여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은 장바이러스입니다.
장바이러스는 온도에 민감한데, 특히 섭씨 30도 이상 올라가면 발병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의심 환자 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90% 이상은 만 5세 이하 영·유아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지형 교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주로 밀접한 접촉에 의해서 옮을 수가 있고요. 접촉하지 않더라도 가까이에서 말하는 사이에 튀는 침들이 있거든요. 그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에 의해서 옮을 수가 있어요."
수족구병은 가벼운 미열과 혀나 잇몸, 뺨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깁니다.
보통 1주일 안에 호전되고,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유지형 교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더 드물게 뇌에 염증을 일으키면 호흡부전이나 신장에 합병증이 생겨서 뇌염을 앓다 사망할 수 있는 경우가 1% 이하로 있을 수 있죠."
실제 작년 생후 31개월 아이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없습니다.
따라서 손 씻기 생활화로 예방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단전염이 가능한 만큼 발병이 의심되면 어린이집 등 시설에 보내지 말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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