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알뜰폰이 뜨고 있습니다.
저렴한 요금과 기존 통신사와 크게 차이나지 않은 통화품질로 가입자가 시행 2년 8개월 만에 150만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조숙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학생 연경호씨는 얼마 전 스마트폰에서 알뜰폰으로 바꿨습니다.
알뜰폰을 이용하면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 씨는 그동안 음성 200분, 데이터 500메가로 한달에 48,400원을 내오다가, 최근 알뜰폰으로 바꾸면서 서비스 변동없이 30,800원 만 내고 있습니다.
이용요금이 18000원 정도 줄었습니다.
연경호 / 광운대 국제학과 3학년
“기존의 핸드폰 요금을 내는데 부담을 느껴서 핸드폰 요금이 저렴한 것을 찾게 됐어요. 알뜰폰을 찾게 됐는데 통화품질도 괜찮고 요금도 기존의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해서 별 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쓰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통신요금을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처음 시작됐습니다.
시행 2년 8개월만에 현재 알뜰폰 가입자 수는 150만 명에 이르며 연말까지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가 아닌 제3의 사업자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서비습니다.
망을 직접 구축하거나 관리하는데 따로 비용이 안들어 기존 이동통신사 요금보다 최대 60% 정도 이용요금이 쌉니다.
하지만 알뜰폰이 주 고객 20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멉니다.
이수진 / 광운대 국제학과 3학년
“통신사에서 쓰고 있는 핸드폰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그만큼 많은 혜택을 보기 때문이고요. 알뜰폰같은 경우는 대리점에서 사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LTE서비스가 가능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가 있는데다 일반 이동통신사와 달리 알뜰폰은 공기계를 따로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것도 불편한 점입니다.
또한 기존 이동통신사는 대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다 군입대를 하면 군정지를 통해 정지기간 동안 기본료를 내지 않지만 알뜰폰은 이같은 혜택이 일부사에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20대의 통신비 절약에 큰 몫을 하는 '알뜰폰'.
고객 150만 시대를 넘어 200만,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나은 서비스제공과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조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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