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아침 종묘에서는 세상에서 유일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조선왕조 역대 군왕에게 제사를 바칠 때 연주하는 종묘제례악 공연이 바로 그겁니다
최성일 국민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종묘에 모여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역대 군왕의 공덕을 칭송하는 제례의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먼저 축, 편경, 장구 등의 타악기의 담백한 소리에 해금 아쟁과 피리, 대금등이 어울린 종묘제례악이 연주됐습니다.
종묘제례악은 왕에게 제사를 드릴 때 악기의 연주와 노래, 춤으로 제례 의식과 절차에 맞춰 연행하는 음악입니다.
진옥섭 / 문화해설사
"종묘에 제례할 때 쓰이는 음악입니다. 왕이 잔을 받칠 때는 고태평 11곡을, 왕세자와 영의정이하는 종헌과 아헌에서는 정대업을 22곡이 연주되는 것이고 오늘날까지 오게된 인류무형유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왕의 무덕을 칭송하기 위한 춤인 일무는 아쟁, 가야금 등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면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김영숙 / 일무 공연자
"여러사람이 함께 해설과 더불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종묘제례악은 해설을 곁들여 시민과 외국관광객에게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살아있는 전통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진화 / 서울 방배동
"이렇게 조용한 고궁인 종묘에서 종묘제례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은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종묘에서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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