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안부 문제와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을 보면 정말 답답한데요.
하지만 미래를 짊어진 우리 젊은이들은 정작 한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인데요.
한 대학생 동아리가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유제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원한 북악산 자락이 올려다 보이는 서울 광화문 광장.
6월의 뙤약볕 아래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학생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입니다.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위한 '한국사 지키기 100만 대군 프로젝트'에 나선 것입니다.
김정민 / 동아리 '생존경쟁' 회장
"제일 시급한 것이 자국민들의 역사 인식이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자는 취지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최근 들어 일본은 과거사와 관련해 침략행위와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는 등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대학생들의 역사인식은 너무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얼마 전 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담긴 합성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날 서명운동 발대식에는 연예인 송일국 씨가 자리를 함께 해, 힘을 보탰습니다.
송일국 / 연기자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학생들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생존경쟁’ 측은 이날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과 세계 각지를 돌며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위한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한국홍보전문가
“백만 대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고요. 이후에 그 콘텐츠에 관련된 부분은, 좀 더 재미있게 젊은 층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사를 둘러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유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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