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처음으로 영어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나도 책을 빌릴 수가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박선영 국민기자입니다.
지난 2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영어 전용도서관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책장 곳곳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용자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개관한지 2달이 넘었지만 아직 도서 대출이 제대로 안되고 열람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도서관 입구에는 ‘도서 추가 구입시까지 대출 업무를 하지 않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시 돼 있습니다.
정종환 / 대구시
"시설은 좋거든요. 그런데 아직 책을 빌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고 빨리 책을 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 대출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는 아직 책 구입예산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정은 운영담당자/ 대구 중구영어도서관
"대구 경북 최초 영어도서관이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도록 저희가 당분간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책을 추가로 구입 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되면 대출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구비된 영어책은 만여 권.
다른 도서관에 비해 절반도 채 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 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사업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9억 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련됐습니다.
대구시 중구 대봉1동 주민센터 2층에 353평방미터 규모로 마련된 이 영어전용도서관은 서가, 열람실, 스토리텔링과 테마공간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시민들은 대구·경북 최초로 건립된 이 영어도서관이 하루빨리 대출업무가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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