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바다가 만나는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부산국제무용제가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렸는데요.
이연주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출렁이는 파도소리에 맞춰 아름다운 몸짓의 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부산국제 무용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입니다.
9번째인 올해의 주제는 '소통과 융화' 그리고 부제는 춤 바다를 열다입니다.
이번 무용제에서는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일본, 우리나라 등 10개나라 44개 무용단이 참가했습니다.
힙합, 비보이 등 대중적인 공연에서부터 작품성이 높은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정순 운영위원장 / 부산국제무용제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국내 국외 관광객들을 위해서 바다를 배경으로 특설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프랑스 '블랙박스 속의 코끼리 무용단' 공연 모습입니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탤런트 마드리드 축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젊음의 열정을 강렬하고 솔직한 몸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연으로는 애매모호한 무용단의 ‘공존’이 장르를 넘나드는 춤의 표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준우 / 부산시
"날씨가 좋아서 해운대에 바람 쐬러 왔는데 지나가다가 이런 공연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다양한 콘셉트랑 여러 공연팀들이 와서 뜻 깊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난1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축제가 진행되면서 해운대를 찾은 시민들과 피서객들은 푸른파도와 무용수가 어우러진 멋진 춤의 향연을 만끽했습니다.
춤과 바다가 만나는 부산국제무용제.
회를 거듭할수록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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