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화, 그리고 미술작품이 어우러진 이색 전시회가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러브 액츄얼리 전시회 현장을 류정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러브액츄얼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입니다.
사랑과 영화, 미술작품이 어우러져 새로운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이색 전시회가 이곳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과 영화 속 키스장면들이 전시의 프롤로그를 장식합니다.
투명한 유리에 그린 문양들이 벽에 비쳐 다채로운 색으로 하트무늬를 그려냅니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황보희 / 서울 성수동
"사랑이라는 주제로 영화랑 결합해서 색다른 전시를 보게 돼서 정말 재밌었어요"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 설치작품, 사진 등 27명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벽면에 투영되는 영화 속 낯익은 구절들을 읊조리며 사랑에 관한 강렬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는 이이남의 움직이는 '신키스'로 재해석 됐습니다.
3분 45초라는 시간동안 황홀하게 녹아내리는 그림속에 영화 속 키스장면들이 생동감 넘치게 살아 숨쉽니다.
퍼즐조각처럼 보이는 박승훈의 작품은 영화용 필름의 조각이 한데 모여 빛바랜 풍경 하나를 만들어냅니다.
조각조각을 이어 붙여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 진 것처럼 사랑도 작은 요소들이 모여 이루어 졌음을 뜻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서울 서초동
"기존에 알지 못하던 색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 괜찮았습니다"
전시의 마지막엔 살바도르 달리의 강렬한 입술소파와 명화 속 키스장면을 모은 영상들이 못다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시장을 찾은 연인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 셔터를 누릅니다.
사랑과 영화를 주제로 다룬 이번 전시는 미술 이론은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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