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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의 융합
등록일 : 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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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하고 에로틱한 사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체코의 사진가 얀 사우덱.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와카나 국민기자입니다

엄마의 젖을 먹고 있는 아이, 엄마의 사랑이 사진속에서 우러나오는 듯 합니다

체코의 사진가 얀 사우덱이 1973년에 찍은 “사랑”이라는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자매가 옷을 벗고 껴 안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그의 후기 작품으로 연출사진의 대가답게 사진위에 직접 페인팅을 해 색깔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얀 사우덱이 지난 40년동안 찍은 부성애와 모성애, 연인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25개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하엘라리 / 주한체코문화원장

"얀 사우덱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체코사진가로 우리 문화원 첫 전시로 열리게 돼 너무 기쁩니다."

1935년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출생한 얀 샤우덱은 아버지가 유대인으로 나치 치하에서 수난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영향으로 그의 사진은 주로 좁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들이고 벽 앞에서 다양한 범위의 누드 형식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얀 샤우덱은 체코의 폐쇄적인 사회적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 관람객

"외설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보니까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 아주 좋았던것 같아요. 욕망도 잘 표출된 것 같고 굉장히 개성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권민 / 관람객

"에로틱한 것보다도 구도가 고전적인데 색감이나 구성방식은 현대적인 것이 많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얀 사우덱의 이번 '이별 전시'는 작년 5월부터 춘천.대구.광주.부산등에서 열린 순회전시회의 마지막 행사입니다.

자신만의 색체를 사용한 누드사진을 통해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얀 사우덱.

체코의 예술가인 그의 작품이 한국사람들한테 좋은 선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아사노 와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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