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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2013' 폐막
등록일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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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국제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3'이 막을 내렸습니다.

8일 동안의 대장정을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선수들이 막바지 힘을 쏟아내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합니다.

대회 마지막날 치러진 8구간 경기...

선수들은 강원도 홍천부터 경기도 하남까지 90.8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틈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맘껏 실력을 뽑냈습니다.

서준용 / (국민체육진흥공단) 8구간 우승자

"세계 수준의 기량과 팀웍을 보여줘서...좀 더 빠른 시속에서 겨루다 보니 자신감과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열 두 개 나라, 스무 개 팀, 200여 대의 자전거가 수놓는 은빛 물결.

지난 9일 시작돼 8일 동안 이어진 투르 드 코리아 2013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속에 개인 종합우승은 영국의 마이클 큐밍이 차지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 첫날 충남 천안 출발을 시작으로 구미, 무주, 평창, 홍천을 거쳐 하남까지 9개의 도시를 달려왔습니다.

선수들이 달려온 거리는 총 1077.4km.

유월의 따가운 햇살과 찌는 듯한 더위를 날리는 평균 50킬로미터의 질주.

때로는 다른 선수와 엉켜 넘어지기도 하고, 경사길에 올라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가 열린 거점도시의 관광자원과 우리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박찬규 / 스포츠산업본부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고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일곱번째를 맞은 투르 드 코리아의 최종 목표는 투르 드 프랑스같은 세계적 도로사이클 대회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대회를 마치자 마자 거점 지방도시 선정작업에 착수하는 등 벌써부터 내년 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투르드 코리아 2013은 이제 떠오르는 그린스포츠 자전거의 매력과 한국의 문화 관광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스포츠 축제가 됐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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