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요즘 금융회사 경영진들, 이래저래 국민들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외이사의 활동과 보수를 공시하도록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지배구조선진화 태스크포스'를 꾸려 마련한 개선방안을 공청회에서 공개했습니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선방안의 기본방향으로 실제관행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구본성 선임연구위원 / 금융연구원

"최소한의 규범 제시와 더불어 컴플라이 오어 익스플레인 원칙의 명문화를 통해 지배구조 규율의 기본 틀을 재정립해야 한다"

우선, 이사회의 역할을 명문화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기능을 내실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고경영자, 즉 CEO 승계 프로그램 관리 역할도 강화됩니다.

사외이사의 책임도 강화해, 매년 재신임 평가를 하고 2년마다 외부평가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활동내역과 책임도에 따라 보수체계가 수립되고임원배상 책임의 자기부담분도 확대됩니다.

지배구조 운영실태에 대한 시장의 감시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작성과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선진화방안을 토대로 모범규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고, 태스크포스에서 논의되지 않은 중장기 추진과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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