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하면 청춘, 낭만 그리고 술, 뭐 이런 말들이 떠오르실텐데요.
축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한 대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건 국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밴드가 악기를 연주하며 학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신이 난 밴드가 더욱 열정적으로 응답합니다
언뜻 보면 여느 축제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VIVID 페스티벌'이란 이 축제는 축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이성재 대외국장 / 상명대 총학생회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 학생들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지역 아동센터와 장애인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고요."
이번 비비드 페스티벌에는 업댓브라운, 프린세스 디지즈, 빈지노 등 수많은 인디밴드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가했습니다.
김태현 / '페이퍼트리' 기타리스트
"보통 대학 축제 문화하면 음주가무 같은 불건전한 문화를 생각하게 하는데 뜻깊은 장애인 분들을 돕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서 영광이고요.
김태현 / '페이퍼트리' 기타리스트
"기분이 좋고 뿌듯하고 다른 공연들보다는…."
눈을 감고 연주하는 4인조 밴드가 눈길을 끕니다.
시각장애인 밴드 4번 출구입니다.
악보도, 함께하는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볼수 없으면서도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놀랍습니다
한찬수 / '4번 출구' 리더
"그동안 저희가 사회복지시설 공연은 많이 다녀봤어도 젊음이 넘치는 대학 공연은 처음이에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연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한 대학교 축제.
이번 VIVID페스티벌은 순수한 대학교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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