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 리포트입니다.
한강하구의 장항습지 7.49㎢에 대한 람사르 등재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습지가 질펀한 한강 하구.
66만 평방미터의 버드나무 군락과 갈대숲이 무성합니다.
버드나무 둥치 밑에는 말똥게집이 무수히 뚫려 있습니다.
습지의 도랑에는 수십 마리의 말똥게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습니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지 수 십 년.
이제는 원시가 살아 숨 쉬는 야생동식물의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한강유역 기관들이 고양시 환경운동 연합과 손잡고 환경정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성근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 한다는 소문도 있고 저희들이 한강유역 정화운동을 벌려서 우리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노성경 / 경기도 고양시
"한 달에 2번 정도 한 20여 명씩 초·중·고생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쓰레기를 일일이 손으로 줍습니다."
겨울에는 저어새, 개리.
재두루미가 날아들고 2만여 마리의 물새들이 평화롭게 먹이를 찾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박평수 회장/고양 환경운동 연합
"이런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를 여태까지 방치 했다고 하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세계 사람들에게 장항습지의 우수함과 한강 하구의 우수함을 널리 알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항습지는 4대강 중에 유일하게 둑이 없는 하구로 바닷물과 섞여 갯벌이 발달했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됐습니다.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을 위한 국제적 포럼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벌써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김효식 / 고양시 환경보호과장
"람사르 사무총장께서 저의 고양시를 방문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포럼도 하고 이번에는 남사르 습지에 등록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겠다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장항습지는 이미 습지 보호지구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는 주변의 김포시와 파주시의 의견을 들어 람사르 등록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장항습지가 람사르 등록을 퉁해 세계의 자연유산으로 길이 보전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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