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람 그리고 미래'.
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됐습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도서전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김용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분야, 세계 여러나라의 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6개 나라 560여개 출판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책 축제,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참가사의 수가 늘면서 도서전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르는 다양해지고 전문성 또한 깊어졌습니다.
이형규 집행위원장 / 2013 서울국제도서전
"책 읽는 국민이 많아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도서전을 통해서 책 읽는 분위기,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은 인도입니다.
1000여 권의 도서를 전시하고 발리우드 영화를 상영하는 등 우리에게 아직 낯선 인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세투 / 내셔널 북 트러스트 회장
"인도의 서사시, 신화 등 우리는 모든 종류의 언어들이 몇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과 인도) 두 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따라서 이것은 큰 시작이고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도서전에는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활자의 우수성을 소개한 조선 활자 책 특별전, 또 소설가 박범신, 신달자 등 저자와의 대화도 눈길을 끕니다.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책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규희 / 서울 성북동
"책이 많이 몰려 있고 좋아하는 출판사도 몰려있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책도 싸게 팔고"
김승훈 / 서울 토정동
"평소에 제가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책들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책으로 채워가는 문화인들의 축제, 전 세계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는 2013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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