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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힌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국내 시장도 후폭풍이 거센데요.

정부가 '버냉키 쇼크'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 안정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경제가 좋아져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했던 대책을 줄여가겠다고 밝힌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선언이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우리나라도 즉각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3%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2% 가량 상승했습니다.

가장 큰 불안은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국내에 유입된 외화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갈지 모른다는 점 입니다.

"국제금융시장 불안…우리경제 기초체질 양호"

정부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씽크: 추경호 / 기획재정부 1차관

"우리 경제는 재정 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외채 구조 등 경제 기초 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아.."

글로벌 위기에 대한 내성이 강한건 사실이지만 마음을 놔서는 안되는 상황.

정부는 시장불안 확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함께 각종 필요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자금 급격 유출 일일 동향 점검

우선 외화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있는지 일일 동향을 점검하고 은행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율이 급변동 할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7월 장기채 발행 물량을 축소하는 등 유동성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선 우리 경제에 대한 10문 10답을 작성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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