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나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게 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죠.
국내 자영업자 상당수가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렇다 보니까 노후 준비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이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울 강남에서 십 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숙 씨.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임대료와 인건비는 자꾸 올라 생활은 늘 빠듯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재료값도 부담입니다.
자영업자 10명 중 3명 '노후 걱정'
이렇다 보니 노후 준비는 뒤로 밀리기 일쑤.
40대 이상 자영업자의 27%가 이 씨처럼 노후준비는 엄두도 못 내는 형편입니다.
[인터뷰:이경숙/자영업자]
"자녀 교육시키고 생활하기 급급해 노후 준비는 전혀 못 하고 있다.."
현장멘트)이해림 기자(hllee@korea.kr)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459만명.
넷 중 한 가구는 자영업자입니다.
가구당 평균 7천7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데, 봉급을 받는 상용근로자 가구보다 1천900만원 정도가 많습니다.
그런데 통계청이 조사해 봤더니, 10명 중 7명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자영업자 7.7% "빚 갚는 일 불가능"
특히 빚을 못 갚을 것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도 7.7%로, 상용근로자보다 배 이상 많았습니다.
빈곤률도 상용근로자보다 3배 가량 높은 13.1%에 달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자영업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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