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의 근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체제선정용으로 당분간 이들을 이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탈북청소년 좌담회.
여성사회자가 라오스에 간 경위를 묻자 탈북청소년들은 남측 종교인이 유인해 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저의 팔목을 비틀고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그러니까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해서 동무들을 유괴해 저들의 비밀아지트로 끌고 갔군요"
"남측 사람들에게 학대 받았다" 주장
또 남측 사람들에게 욕설과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송환과정에 대해선 라오스 정부가 유괴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평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송 탈북청소년들의 활동을 공개한 것을 체제선전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예상대로 아이들을 방송에 내세워 인신매매를 당했다면서 오히려 피해를 당했다는 체제선전에 이용하는 주장이 구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멀어지면 이 아이들의 운명은 북한 당국 마음대로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암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북한당국 마음대로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암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북한으로 압송된 지 23일 만입니다.
라오스에서 체류하던 탈북청소년들은 지난 달 10일 라오스 당국의 불심검문에 적발돼 중국으로 추방됐고 같은달 28일 평양으로 압송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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