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예술은 동양의 고유문화라고 할수 있지만, 요즘에는 서양에서도 많은 도예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동양과 서양의 도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양도자전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77명의 동서양도예가들의 작품을 담은 2013동양도자전이 열렸습니다.
동양도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2000 동양도자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열한 번째입니다.
동양도자전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대만, 일본 등 동양의 도예가와 미국, 캐나다, 독일, 터키 등 서양 도예가들의 참여로 동양미의 소통과 확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레먼 카레이의 작품은 모래 위에 놓인 돌로 인해 자연스레 생기는 바람자국들이 절묘하게 어울어져 평온한 바다를 연상케합니다.
정익 / 중국 도예가
"저의 작품은 작년에 완성된 것입니다. 예전에 중국 경덕진이라는 지역에서 공부를 했었기에 경덕진의 전통기법을 많이 응용했습니다.
정 익 / 중국 도예가
“음과 양의 상반되는 표현기법으로 전반 작품을 꾸미고, 도자회화의 형식으로 농기구를 컨텐츠로 담아냈습니다."
석탄불에 구워낸 사기 그릇입니다.
붓터치를 활용한 깔끔한 마무리까지 동양의 예술을 완벽히 표현해낸 이 작품은 놀랍게도 서양 도예가의 작품입니다.
가장 특이했던 작품 중 하나는 일본 도예가의 테라코타를 소재로한 작품입니다.
허벅지까지 절단되어 다리부분만 버젓이 놓여있습니다.
작가의 예술적 접근방식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추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분 위의 나뭇가지가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습니다.
실크소지로 검정색과 백색의 화분을 표현하고 진짜 나뭇가지 위에 페인트칠을 해 여러가지 색상을 띄게 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내부에 설치된 모터로 조작을 합니다.
기존의 정적인 도예작품에서 동적으로 바뀌는 발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한국 도예가들의 작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재호 사업팀장 /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한국의 도자를 동양과 서양에서 어떻게 같고 다르게 만드는가를 보는 전시로서 동양도자의 전통미뿐 만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된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의 결실은 물론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넘어 훨씬 다양하고 밀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작품을 통해 동양도자의 전통을 이해하고 현대적 재해석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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