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책축제인 ‘서울국제 도서전’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2013 서울국제도서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입니다.
{ 25개국 610개 출판사 참여 }
‘책, 사람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 나라에서 610군데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도서 부스만도 835개가 마련됐습니다.
{ '조선 활자 책 특별전' }
우리의 기록문화 유산을 주제로 한 ‘조선 활자 책 특별전’입니다.
조선시대 초기 계미자부터 구한말 연활자까지 조선시대 활자 10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 '계미자' 1403년 作 }
조선시대 최초의 구리활자인 계미자입니다.
계미자는 고려시대 이후 거의 단절됐던 금속 활자 제조술을 다시 재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
한국 현대문학의 큰 별 김동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김동리의 '다이어리' }
김동리가 실제로 작품을 쓸 때 사용하던 다이어리입니다.
손글씨로 쓰여진 메모에서 작품을 쓸 때의 고뇌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 집행위원장/ 서울국제도서전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오셔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한 인도는 천여권의 도서와 자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인도의 영혼들' }
'인도의 영혼들' 특별전에서는 지난 1913년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를 비롯해 마하트마 간디 등 일곱 명의 노벨상 수상자의 책들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지환 / 서울 잠원동
"소설 좋아하는데 평소에 (볼)기회가 없었던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올 서울국제도서전은 이밖에도 인문학 아카데미를 비롯해 팝업북 만들기, 스토리북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이채로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책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된 그림과 다큐멘터리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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