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역사지구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북한 관련 소식,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려시대의 수도 개성입니다.
{ 만월대·선죽교 등 고려왕조 유적 잘 보존 }
왕궁터인 만월대와 고려의 마지막 충신 정몽주가 살해당한 선죽교 등 고려 왕조 유적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개성역사지구에는 성벽 5개 구역과 첨성대, 성균관 등 고려시대 유적 12곳이 남아있습니다.
고려 왕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북한의 개성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고려왕조 시기 정치·문화적 가치 보여줘" 북한, 고구려 고분군 등 2개 세계유산 보유 }
개성역사지구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고려왕조 시기의 정치적, 문화적, 정신적 가치를 보여준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4년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두 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int> 박용팔 / 북한 대표단 대변인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자랑이고 인류 공동의 자랑입니다."
{ 최근 북한 전역, 스키장 건설 열풍 }
현재 북한 전역에 스키장 건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공사를 독려하는 호소문을 보낸 이후 부터입니다.
{ 마식령스키장, 처음으로 북한 주민에 개방 }
김 제1위원장이 이처럼 마식령 스키장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은 우선 이 스키장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일반 주민에게 개방되는 대규모 스키장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위스에 유학한 적이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스키마니아인 것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문가들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과 관련" }
특히, 전문가들은 대규모 스키장 건설은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제관광단지 '원산-금강산지구 종합관광계획'의 중요한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미 군용비행장이던 갈마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고 원산시내 호텔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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