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인 26일이 '마약 퇴치의 날'입니다.
최근에 필로폰 등의 밀반입 건수는 줄고 있지만, 대마초의 씨앗인 대마종자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어서 우려가 큽니다.
세관당국이 마약 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관세청 마약 조사반이 한 가정집을 덮칩니다.
대마초 씨앗이 가득 담긴 통이 적발됐지만, 집주인은 씨앗이 아닌 스티로폼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싱크> 대마종자 밀반입자
"이게 뭔지 아세요? 이거 스티로폼이잖아요. 재배하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저게 쓰는 건지..."
또 다른 가정집.
방에는 한창 재배 중인 대마초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밀반입한 대마종자로 키운 것들입니다.
최근 들어 국내 주요 마약류인 메트암페타민, 즉 필로폰과 지난해 극성이었던 신종마약의 밀반입은 줄어들고 있지만, 대마초의 씨앗인 대마 종자의 밀반입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개인 재배 목적…마약 밀수입 방식 변화 }
대마종자는 개인이 은밀하게 재배하기 위해 들여오는 것으로, 마약 밀수입의 패턴이 실물 공급에서 실물의 원천 공급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현장멘트> 신우섭 기자 / isswoo@korea.kr
"사진 속의 대마종자는 이 대마초에 비해 크기가 작고 냄새도 심하지 않아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밀반입이 급증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통관의 문지기인 관세청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 마약 탐지견 추가 배치·우편물 검색 강화 }
올 하반기 안에 각 공항과 항만에 현재 31마리인 마약탐지견을 대폭 추가 배치하고, 우편물 검색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적발 건수는 줄었지만, 필로폰의 적발 중량이 73만 명이 투여할 수 있는 양으로까지 늘어나는 등 중량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마약 우범경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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