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희귀 기록물이 공개됐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1950년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서울을 한국군과 유엔군이 다시 되찾습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이 정부청사에 입성합니다.
1951년 7월 열린 정전회담은 유엔군과 북한군 대표의 대립으로 그 후 2년동안이나 이어졌고, 이 와중에도 전투는 계속 됐습니다.
6.25전쟁 당시 유격과 대북첩보 활동을 벌였던 미군 산하 8240부대.
켈로 부대라고도 불렸던 8240부대원 대부분은 이북 출신으로, 군번도 없이 참전해 다양한 첩보활동을 해냄으로써 주한 첩보연락처 정보부대로서 전쟁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상기, 8240부대원
"전쟁 당시 미국의 주한 연락처총국을 담당했던 부대로, 모든 대북정보를 수집했어요"
전쟁 중에 미군이 획득한 북한 주요문서로 1943년식 기관단총 도면과 전시작전도 등 수만 매가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어 역사적 가치도 큽니다.
인터뷰> 이신철 연구교수,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도면이나 도로망도 등은 군사 작전에서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가진 문서입니다"
조랑말은 무거운 군수품을 수송하는 좋은 수단이었고, 산악지대에서 군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게부대'도 맹활약 했습니다.
신병들은 총 잡는 법부터 하나하나 배웁니다.
모래 바닥에 누워 총을 겨누고, 적을 헤쳐 나가는 기술 연마가 한창입니다.
전쟁으로 초토화된 마을에 유엔에서 지원한 식량과 학용품, 옷가지 등이 도착했습니다.
잘 씻지 못하는 환경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몸에 살충제를 뿌렸고, 예방 주사를 맞으려고 아이들은 긴 줄을 섰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교실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한글 뿐 아니라 영어도 곧잘 읽고 따라 씁니다.
전쟁이 끝나고 곳곳에 버려진 살상무기는 트렉터 등 농기구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무너진 서울역과 학교, 교량 등도 천천히 본 모습을 찾아갑니다.
이번에 공개된 6.25 전쟁 영상은 미국 육군사진부대가 다큐형식으로 제작한 시리즈물의 일부로, 영상에는 배우 최무룡과 김지미의 데뷔 전 모습과 육성도 포함돼 있어 희귀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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