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일부 언론사 전산시스템이 연이어 해킹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재는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상황 설명 좀 해주시죠.
노은지 기자
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된 건 오늘 오전 9시 30분께로 알려졌습니다.
해킹이 확인되자 정부는 미래부와 안행부 등 관련 부처 담당자를 모아 회의를 열고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정부 합동 조사팀을 꾸려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합동 조사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팀은 공격 주체와 공격 요인, 공격 패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은 지난 3.20 사이버 테러가 발생한 지 석 달이 좀 지난 시점에서 벌어진 거라 전문가들도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단 유력한 범인으로 떠오른 국제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와 북한을 두고 유투브와 트위터 등 인터넷에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고 있는데요.
그 어느 쪽의 소행으로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해킹 당한 홈페이지엔 어떤 현상이 나타났나요?
기자>
네,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대한 김정은 수령'과 같은 메시지가 화면 상단에 붉은 글자로 나타났고요.
오전 10시쯤에는 '통일 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와 같은 메시지와 함께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 코리아'라는 문구가 10분 가까이 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조종실 홈페이지에도 비슷한 메시지가 떴고 새누리당 당원들과 군 장병, 청와대 신상 정보 링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청와대 홈페이지는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국무조종실 홈페이지는 중단 상태입니다.
홈페이지에 띄운 문구를 보면 공격 주체가 짐작되기도 하는데요.
기자>
네, 국제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6.25 전쟁 발발일에 맞춰 북한에 사이버 공격을 하겠다 예고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북한의 보복성 공격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 정부의 발표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다른 곳에 대한 피해는 없었나요?
기자>
새누리당 8개 시도당과 일부 언론사에서 해킹 의심 사례가 나타나긴 했지만 내부 시스템 장애인지 아니면 외부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네, 노은지 기자 수고했습니다.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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