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원로와 중진 도예가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빚어낸 청자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려시대 향로를 재해석한 작품들입니다.
{ '청자삼족향로' 이동하 作 }
접시모양을 띈 향로 위의 해태 모습이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 '리메이크' 맹옥재 作 }
향로를 재해석한 또 다른 작품 remake는 금방이라도 불이 피어오를 듯한 모습입니다.
{ '유토피아' 김지혜 作 }
청자를 창의적 발상으로 새롭게 표현한 Utopia라는 작품입니다.
고려청자가 고려인들의 이상향을 추구했다면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이상향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조 훈 / 전북 부안군
*말자막
"저는 자기를 사진으로 보다가 실물로 보니까 자기를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고 이렇게 디자인도 나온다는 게 놀랐습니다."
이번 청자특별전에는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운 / 부안청자박물관 전문위원
*말자막
"현재 활동하고 있고 원로에서 소장까지 많은 현대 도예가들이 작품을 출품해 새로운 시각에서 청자를 봤다고 하는 점이 지금까지의 전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청자역사실과 청자명품실에서는 우리나라 청자의 역사와 고유청자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연꽃줄기무늬 매병 }
상감기법을 이용한 연꽃의 모양이 뚜렸하고 허리가 매끄러운 연꽃줄기무늬 매병과 고려시대 후기 분청사기의 형태의 청자 물가풍경무늬 항아리 등 우리 전통 ‘청자’의 멋과 화려함을 두루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전라북도 부안은 고려시대 청자를 구워내던 유천도요지가 있는 청자의 고장입니다.
KTV캠퍼스기자: 김은경 전북대
이번전시는 청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한자리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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