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다음달 2일부터 부산에서 자유무역협정 6차 협상을 벌입니다.
사실 그 동안에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요.
두 나라 정상이 FTA 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협상에 가속이 붙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난해 5월 첫 협상을 시작한 한중 자유무역협정.
{ 한중FTA 5차례 협상…사실상 교착 상태 }
1년 넘게 양국을 오가며 다섯차례의 협상를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농산물이, 중국은 공산품이 민감분야인데, 견해차가 커 큰 틀에서 협상 윤곽을 잡는 1단계 합의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 한중FTA 다음주 6차 협상…진전 기대 }
그러나 다음달 2일 부산에서 열리는 6차 협상부터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한중 정상회담이 돌파구가 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도약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협력의 틀 필요하며 그 중심에 한중 FTA가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 협상 '급물살'…2단계 진입 가시화 예상 }
두 나라 정상이 FTA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한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표명한 만큼, 실무 논의에서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6차 협상이 사실상의 본 협상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환우 연구위원/국제무역연구원]
"올 가을이나 연내 1단계 협상 마감하고 내년부터 본 협상 시작할 것으로 기대.."
특히 두 정상이 한중 FTA의 목표를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로 규정한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정부는 다만 목표 타결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최대한 실익을 챙길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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