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가 발효된 지 오늘로 2년이 됐습니다.
유럽의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었지만, FTA 혜택 품목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재작년 7월 1일 한·EU FTA가 발효된 이후, 유럽의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2년간 전체적으로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EU FTA 발효 2년째인 지난해엔 EU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6.5% 감소한 43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EU로의 수출비중이 높은 선박의 경우엔, 지난해 전년대비 30억 달러가 줄어든 52억6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농축수산물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수출은 3.8% 증가하고 수입은 9.9% 감소했으며, 원유나 자동차 등 FTA 혜택 품목 중심으로 수입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건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는 점입니다.
전체 중소기업의 수출은 1.7%, FTA 혜택 품목은 7.9% 성장하며, CCTV와 적외선 검출기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또 FTA 발효 이전에 없던 새로운 EU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도 했고, 수출이 급증한 20대 품목 중 핸드백과 조명기구 등은 최고 80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EU FTA의 경우 발효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활용률을 기록해, 발효 2년차를 맞은 지난 5월엔 80%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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