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에겐 코스닥의 문턱도 높은 게 사실이죠.
이들에게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가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창조 경제의 밑거름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코넥스 개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개장식을 갖고,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은 모두 21개.
김현아 기자 haru21@ktv.go.kr
<현장멘트>
성장가능성은 크지만 기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엔 규모가 작은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코넥스 상장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창조경제 밑거름…정책적 지원 다할 것"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넥스 시장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신제윤 위원장/ 금융위원회
("코넥스 시장이 창조경제의 근간이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돕는 확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
{ 상장 3~4년 후 코스닥 이전 상장 목표 }
코넥스에 상장한 후 공신력과 성장성을 확보한 종소기업은, 3~4년 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에는 자기자본 5억원,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1가지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합니다.
의무공시 항목도 29항목으로 코스닥의 64항목에 비해 대폭 완화했습니다.
{ 일반 개인투자자는 간접투자 방식만 가능 }
벤처캐피털과 기관투자자, 3억원 이상 예탁한 개인만 투자할 수 있고, 일반 개인투자자는 코넥스 상장주식 투자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 활성화는 투자자에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는 동시에, 자본시장의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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