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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푸드존' 식품 70% 타르색소 검출
등록일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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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등학교 주변 200m 이내는 이른바 '그린푸드존'으로 지정돼 있죠. 그런데 여기서 파는 어린이 식품들에서, 행동장애와 주의력 결핍을 유발하는 타르색소가 대거 검출됐습니다.

그린푸드존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신우섭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정하고 근절하기로 나선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학교앞 그린푸드존에 위치한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100개의 어린이 식품을 시험 검사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73개 제품에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하는 타르색소가 검출됐고, 두 개 이상의 타르색소가 혼합 사용된 제품도 53개에 달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즐겨찾는 껌에서는 15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적색102호 색소가 검출됐습니다.

현장멘트> 신우섭 기자 / isswoo@korea.kr

"하지만 껌의 경우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지정돼있지 않아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타르색소가 얼마나 함유됐는지에 대한 함량검사에서는 30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에서, 황색5호와 적색102호 색소가 유럽연합 기준치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많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럽연합 등과 달리 타르색소 사용이 가능한 식품을 지정만 하고 별도의 허용기준치가 없어, 유해물질의 함량을 규제하지 못하고 실정입니다.

또 그린푸드존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절반 정도가 건강에 해로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었고, 유해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우수판매업소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기호식품에 타르색소 사용의 전면 금지와 함께, 그린푸드존의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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