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 당국간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공단 정상화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인데, 남북은 실무회담에 나올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입니다.
회담대표단으로는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국장 등 3명을, 우리측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세 명을 통보했습니다.
남북은 밤늦게까지 회담장소 문제로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6일 실무회담을 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북측은 쉽게 동의했지만 회담장소를 개성공단으로 하자고 수정제의하면서 긴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우리측은 판문점이나 경의선 출입사무소에 하자고 다시 제안했고, 저녁 8시가 넘어서 북측은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회담을 열자고 답변해 오면서 장소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의제는 개성공단 정상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실무회담 제의를 하면서 이 점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녹취>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이번 실무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 된지 석 달이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가동중단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시설과 장비점검,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등 전반적인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2일 열릴 예정이던 남북당국회담이 수석대표 격문제로 무산된 이후 다시 냉각기에 들어간 남북관계....
이번 실무회담 개최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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