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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0부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6.25전쟁 당시 현재의 서해북방한계선 너머 오작도까지 지켰던 유격부대인데요.
이들의 활약상이 최근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북한 황해도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오작도.
지금은 서해북방한계선 NLL 너머에 있는 북한땅이지만 60년 전만 해도 우리 군이 지키던 섬입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기 몇 달 전, 오작도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이 군인들은 바로 8240부대, 미 극동군사령부 유격부대의 대원들입니다.
1951년에 만들어진 8240부대는 6.25전쟁 당시 서해 5도 지역과 황해도, 동해에서 기습 공격을 펼쳤습니다.
대원수는 3만명에 다다랐고, 그 중 여성인 20%는 북한에서 첩보활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부대 특성상 계급도, 군번도 없었습니다.
여기에다 유엔군사령관이 남북의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서해 5도와 북한 중간에 NLL을 설정하면서 부대는 목숨걸고 지켰던 황해도 지역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존재도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8240부대 대원이었던 최일도 목사가 최근 8240부대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활동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일도 목사
"이분들에 대한 숭고한 희생에 머리가 숙여지고요. 정전 60주년 맞이해서 이분들의 이 놀라운 활약 사실을 알리게 된 사진, 기록물들이 더 많이 발굴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름도, 흔적도 없이 역사에 기록된 8240부대.
정전 60년을 맞아 사진으로만 남은 이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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