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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반 급파···"한국인 부상자 44명"
등록일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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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사상자 확인에 나서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우섭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20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움직임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발생 1시간여가 지난 새벽 4시 30분에 정부세종청사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교부 역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미국 소방당국 등과 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고 사망자의 국적은 확인이 됐는데요, 오후에 사망자가 2명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보도에 이어, 우리 정부도 사망자가 여성 2명이며 이들의 국적은 모두 중국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의 피해 상황도 점차 확인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한 당국자는 한국인 탑승객 77명 가운데 44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지만 이 가운데 몇 명은 수술이 필요한 중환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오전에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했는데요, 사고 현황을 보고받은 정 총리는 정확한 사고 파악과 함께 피해자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금 전 공식브리핑을 통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일부 언론에서 공개된 공항과 기장의 교신내용이나 랜딩 기어의 오작동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조사반장 등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반 6명을 오후 1시 30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사고 현장에 파견했고, 미국 정부와 아시아나항공, 보잉사 등과 함께 사고기의 잔해와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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