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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경쟁하기 위해 전국 백여 군데 전통시장에 상인대학이 설치돼 있는데요
춘천의 풍물시장에서는 상인의 절반 가량이 상인대학에서 시장경영을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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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상인대학생들을 전샘솔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춘천의 풍물시장입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시장회의실에 상인대학 강의를 듣기 위해 상인들이 모였습니다.
경영학과 교수의 강의 내용에 상인들은 잠시도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대형마트에 비해 경영능력과 서비스가 취약한 전통시장의 역량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는가가 오늘의 강의 내용입니다.
상인대학은 지난 5월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2차례 두시간 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3개월 걸쳐 실시되는 이번 학기에는 고객 응대, 마케팅, 상품진열, 점포운영법 등에 관한 강의가 준비돼 있습니다.
인터뷰> 임봉삼 상인회장 / 풍물시장번영회
"상인들의 의식이나 서비스질을 높이기 위해 상인대학을 유치하게 됐고, 아마 이 교육이 끝나고 나면 재래시장인 풍물 시장이 좀 더 발전된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 같아요."
춘천 풍물 시장은 올해 상인대학 지원 시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전체 상인의 절반에 가까운 42명이 상인대학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박민숙 상인 / 춘천 풍물시장
"장사꾼에서 사업가가 되어야 겠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분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와 많이 웃고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가게로 만들어서 다시 찾아 오고 싶은 손님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가게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춘천시는 2년 전 중앙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상인 대학을 처음 진행해 상인회 활성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 야시장 개설 등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춘천시는 상인 대학 졸업자에게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서 우선권을 주는 등 특혜를 줄 계획입니다.
풍물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인들은 이밖에도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주말 상설 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통시장의 노력이 치열합니다.
국민 리포트 전샘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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