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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바로 인근에 동묘가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세워진 중국의 장수 관우의 사당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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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들의 관리보존과 주변 환경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둘러 보았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을 지나면 바로 동묘앞이 나옵니다.
정식명칭은 동관왕묘로 중국 촉나라 장수 관우의 제사를 모시는 곳입니다.
임진왜란때 관우의 혼이 명나라 군사를 도와 전쟁에 이겼다며 명의 요청으로 선조34년에 지은 사당입니다.
우리나라 건축양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재명 주무관 / 종로구청 문화공보과
"명나라 사람들이 전쟁을 치르면서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는 거예요. 군인들은 사실 외롭고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관우신앙에 의지하는 거예요. 그래서 군대가 머물렀던 주변에 관제묘, 관성묘라는 제사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정전본실에는 관우와 그의 부하인 관평 주창등의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관우상 뒤에 일월오공도가 보이고 최근에야 그 존재가 밝혀진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되는 운용도는 밀폐된 상태로 벽사이에 끼여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정전내부는 아직 미공개지만 종로구청은 전시공간을 만들어 보물급 문화재를 공개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청운 / 서울 성북동
"서울 근처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고 원래 동묘시장보러 왔었는데 이런 공간이 있는 것을 알면 중국사람들도 같이 구경하면 우리나라 문화재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중국에서는 공자사당을 문묘, 관우사당을 무묘라 부르며 공자와 함께 관우도 크게 숭배 합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사람들에게도 좋은 관광코스가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동묘는 재래시장인 구제시장에 둘러쌓여 있는데 정문 좌우까지 노점상의 좌판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보물 142호란 명칭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동관왕묘 문화재 주변의 환경정비와 효율적인 관리 보존이 시급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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