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가 어려워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07.09
미니플레이

여>

우리나라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수가 9만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남>

하지만, 이 유학생들은 우리말 때문에 대학생활에서 제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제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대학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로 유학한 외국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 3만명에 지나지 않던 유학생들이작년말  8만 8천명선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보다도 한국업니다.

서울 소재 K 대학에 다니던 중국인 유학생 주모 씨도 최근 한국어에 어려움을 느껴 학업을 중단하고 부산의 한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터뷰> 주○○ / 중국인 유학생

*말자막(중국어) 

"한국어가 어려워서 학교수업이, 한국어 수업이 한국어 사투리도 어려워요“

한국교육개발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학생 1,0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 수업내용의 60%를 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의 내용을 20%도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도 10.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업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어능력시험’을 의무화 했지만, 실제 강의를 들을 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유학생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예준페이 / 중국인 유학생

“한국 대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한국 대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 한국문화도, 한국말도 빨리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제로 고려대, 경희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유학생 교류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유학생 도우미 제도를 통해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적응과 언어 습득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인 연구위원 / 한국교육개발원

“대학 차원에서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온라인 교습 전용 사이트 개설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입학자격 검증 차원에서는 토플과 같이 대학에서의 수학능력 검증에 초점을 둔 검사도구가 개발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9만명 시대, 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적응 프로그램과 한국문화 교육이 절실합니다.

국민 리포트 유제훈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