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서 미국 현지에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추가 조사 결과를 내놨고, 국토교통부도 브리핑을 했는데요.
(여)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우섭 기자, 미국측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2차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 여객기 속도가 급감해 충돌 직전에는 착륙 권장 속도인 시속 254킬로미터보다 느린, 시속 196킬로미터의 속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속보보다 20% 정도 낮은 속도입니다.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착륙 속도 조절 실패의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고 전제하며, 착륙 당시 관제탑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기체 결함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블랙박스 추가 분석이 남아있는 등 아직 사고 원인을 전적인 조종사 과실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남>
일단 NTSB는 조종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군요.
국토교통부 발표 내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토부는 아직까지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고 블랙박스 분석이 초기 단계인 만큼,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블랙박스 분석과 조종사와 관제탑 간의 교신내용 등이 연계된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 과정이 여러 달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우리 정부 사고조사단 6명이 현지에 도착해 미국과 합동조사를 진행했는데요, 현장조사와 함께 조종사 4명에 대한 단독 면담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기체 이상 여부와 사고당시 정황 등에 대한 집중적인 면담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동조사팀은 오늘도 엔진과 기체 등 분야별 심층조사를 벌이고, 조종사와 미국 관제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
블랙박스 분석에 참관하기 위한 우리 측 조사단 2명도 잠시 뒤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사고대책본부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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