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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회담이 오늘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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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회담이 시작됐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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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북은 조금 전 10시 30분부터 당국간 실무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지난 번 실무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원단장이,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총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7시쯤 이곳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개성공단으로 떠났는데요, 출발에 앞서 서 호 단장은 "한반도 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상식과 국제 규범에 맞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이룰 첫 걸음"이라며 "작은 신뢰가 보다 큰 협력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되는데요, 우리측은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과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문제 개선, 그리고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에 대해 북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이 이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호응해올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회담이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며칠은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대표단과 함께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방북했는데요, 먼저 전기전자업종 59개사에서 59명의 기업인들이 가동이 중단된 뒤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찾았습니다.
기업인들은 장마철을 맞아 장비와 설비엔 문제가 없는지 점검에 나서게 되는데요, 내일 한 번 더 기업인들의 방북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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