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15일 3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개성공단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은 도출하지 못한채 오는 15일 3차 회담을 열기로 하는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싱크> 서호 수석대표 대표단
"돌아가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한 후 다시 만나기로 하고 회담을 종료했습니다. 3차 회담은 7월15일 이곳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수준의 공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방적 조치로 공단이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 마련을 수 차례 강조했습니다.
싱크> 서호 수석대표, 남측 대표단
말자막> 오늘 그런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좋은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방적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답변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개성공단이 중단된 원인을 두고 북측이 최고 존엄을 비난했다며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는 우리에게도 우리 체제의 최고 존엄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입주기업이 설비점검과 정비를 빠른 시일 내에 끝내고 공단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싱크> 박철수 수석대표, 북측 대표단
말자막> 비가 많이 오는데, 기업 설비 자재 상황 걱정이 큽니다.
또한 6.15공동선언에 따라 개성공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군사훈련 등 개성공단 가동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측이 제시한 개성공단의 국제화와 관련해서는 북측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의 실무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남북 양측이 오는 15일 3차 회담에서는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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