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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수원
등록일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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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인문학관련 기획 세번째 시간입니다.

사람이 더욱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인문학인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인문학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수원시인데요, 김용민 기자가 현장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등 많은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기에 인문학이 더해졌는데요.

수원 시내 곳곳이 인간미 넘치는 인문학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수원 시내 한 박물관에서 강의가 한창입니다.

시에서 추진중인 인문학 강의.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뜨겁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은  누구나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INT> 이보경 / 수원시 우만동

"수원에 오래 살았지만 수원에 대해 잘 몰랐거든요. 강좌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돼서 굉장히 유익했어요."

INT> 이창분 / 수원시 정자동

"내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큰 돈 안들이고 익힐 수 있고 좋아요. 아이들한테도 이야기 해줄 수 있고"

수원시가 인문학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 2011년.

경제 발전으로 사라져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복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한 예산은 대부분 시비로 충당됐습니다.

INT> 염태영 / 수원시장

"모든 행정의 중심에 사람을 놓고 사람의 가치를 중심적으로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도시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문학 도시를 추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수원에서 진행된 인문학 강좌는 2100여 개.

6만 2천여 명의 시민들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경희대, 성균관대 등 지역 내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이와 함께 책읽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요새 책방, 거북이 공방 같은 문화 공간을 시내 곳곳에 확충하고 독서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현재 9개인 공공 도서관을 20개까지 늘리기로 하고 이미 8곳은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거리 곳곳에 희망글판을 운영하고 공방 거리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인문학 도시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INT> 염태영 / 수원시장

"시민들의 가치가 보다 중심적으로 실현되도록 하는 도시계획을 하고 그래서 어느 곳으로 가든지 사람이 반갑고 사람 냄새가 나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그런 휴먼시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수원시의 인문학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전체 수원시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57만 여 명.

도시의 인프라와 형태는 지자체가 만들지만 그 내용을 채우는 건 지역 주민입니다.

역사와 환경이 어우러져 골목 골목 인문학의 향기가가득한 도시 수원.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는 수원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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