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MC>
계속해서 최대환
여MC>
리사 켈리가 함께 하는
남MC>
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 입니다.
여MC>
최대환 앵커, 제가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가장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한국어가 뭔지 아시죠?
남MC>
알죠. 사람 이름이잖아요.
리사 앵커가 한국사람 못지않게 한국말을 잘 하지만, 뉴스 진행하면서 기자들 이름을 몇 번씩 연습하는 건 제가 알고 있죠.
여MC>
맞아요.
김상용, 전샘솔 와~영어는 알파벳끼리 연결되는 발음인데, 한국어는, 특히 이름은 글자마다 발음이 끊어지는 구조라서 지금도 쉽지 않아요.
남MC>
한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외국 사람들 이름, 정확히 발음하기 어려워요.
낯선 언어로 된 이름을 발음하기는 누구나 쉽지 않을 겁니다.
여MC>
그런데요, 각 나라 사람들 이름 속에는 독특한 문화가 들어 있잖아요.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 행복을 가져오는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남MC>
그렇죠.
어느 나라나 부모 마음은 똑같겠지만, 한국은 이름이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기운과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하죠.
여MC>
네. 그래서 돈을 받고 이름을 지어주는 사람도 있고, 또 이름과 관련한 학문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남MC>
그렇죠. 거기에 항렬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집안 대대로 글자를 정해 놓고, 내려가면서 쓰는 건데요, 그래서 같은 집안사람들 끼리는 이름에 들어간 글자를 통해 나보다 윗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거죠.
여MC>
역시, 이름에서도 관계를 중요시 하는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네요.
그렇게 다양한 의미와 문화가 담겨 있어서 이름 짓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나 봐요.
남MC>
평생 불릴 이름이니까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좋은 의미를 가득 담아서 이름을 짓는 건 당연하겠죠?
여MC>
그래서 이름 짓는 게 쉽지 않은데요, 요즘 한국으로 귀화하는 외국인들도 많잖아요.
어떤 도시에서는 귀화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더라고요.
남MC>
네. 저도 들었습니다.
세종시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외국인이나, 이미 국적을 취득하고 개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죠.
여MC>
좋은 기운과 의미를 담은 이름을 갖게 되면 한국살이가 더 행복해질 것 같네요.
남MC>
리사 앵커 말처럼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분들이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앵커들의 수다, 한국의 창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행복시대 (29회) 클립영상
- "보류 유감···이산상봉 회담 호응해야" 2:01
- 입주기업, 100일만에 물자 반출 1:30
- "초기 조사 마무리···블랙박스 분석 집중" 2:01
- "구급차가 없어요"···구조요청 녹음 공개 1:40
- 7~8월 휴가철 피서지 물가 특별관리 1:26
- 북한 작년 성장률 1.3%···4년만에 최고 1:54
-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수원 3:15
- 미리 체험해 보는 자유학기제 2:34
- 노래하는 행복 나눔 미용사 [국민리포트] 2:39
- 천 년 한민족의 춤, 진수 맛본다 [국민리포트] 2:36
- 언제나 청춘! 시니어 수상패션쇼 [국민리포트] 2:00
- 한·캐나다 수교 50주년, '더 높아진 대한민국' [라이브 이슈] 2:00
- 독특한 문화를 품고 있는 이름 [한국의 창] 3:24
- 주간 개봉영화 순위 [행복한 영화세상]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