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3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갖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조금 전 우리측 대표단이 3차 실무회담을 위해 이 곳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신임 통일부 남북협력지원단장은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측에서는 김기웅 단장이 새로운 수석대표로 나서게 되는데요, 북측에서는 1, 2차 실무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대표단은 조금 후인 8시3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번 2차회담에서 남북은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는데요, 우리 측에서는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와 공단 국제화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이 남북 모두에게 좋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신변안전 보장과 통행·통신·통관 등 3통문제 등의 진전이 있어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친바 있는데요, 북한 역시 지난 11일,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이 앞으로 남북관계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회담이 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재발방지책을 둘러싼 남북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쉽게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담이 앞으로도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