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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인 세계동화구연대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계동화구연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브릭스홀입니다.
결혼 한 뒤 남편 부모님 앞에서 방귀를 속 시원하게 뀌지 못해서 고민인 며느리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동화입니다.
직접 준비한 그림 소품과 의상, 감동적인 동화구연내용에 관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져듭니다.
우리나라 동화에도 있는 아기돼지삼형제 중국동화입니다.
늑대의 공격을 받은 삼형제 중 부지런한 막내 돼지가 지은 튼튼한 집만 공격을 막아내 삼형제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의 동화입니다.
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정착한 다문화가족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자국의 동화를 들려주기 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가 주최한 이번대회에는 20개 팀이 참가했지만 엄선된 14개 팀만 본선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절반을 차지했던 첫 회와는 달리 올해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참가자 국적도 다양해졌고 가족단위 참가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서영 / 서울 청량초교 5학년
*말자막
"'모두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자유롭게 말하고 재미있게 놀고 책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문종석 관장 /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
“문화를 가장 대표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동화라고 생각했거든요. 전래동화. 그 동화들을 우리사회에 표현해 냄으로써 저런 동화도 있고 저런 동화도 있구나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웃들에게 알려주고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 그 것으로 서로 행복한 다문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꿈꾸는…"
동화구연대회가 끝난 뒤에는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4팀이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일중 / '세계동화구연대회' 대상가족
*말자막
“애들하고 논다 놀이 식으로 연습을 했고요. 하는 동안에 즐거웠고요.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서로 의견 표현도 하면서 즐거웠어요.”
이번 세계동화구연대회는 동화를 통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울려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 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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