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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물자 반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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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들은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긴 했지만 여전히 마음은 무거운 것 같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남북출입사무소 앞.
커다란 5톤 트럭 행렬이 빗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기전자와 기계업종에 이어 섬유와 봉제, 신발업체들의 물자 반출이 시작된 겁니다.
이번엔 업체 40여곳의 150여명과 정부 당국자 50여명 등 모두 200여명이 방북했습니다.
잇따른 집중호우에 물자가 손상되지 않았을까 애타는 마음이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습니다.
인터뷰)신발업체 관계자 / 개성공단
"포장돼 있는 것들 자재라던가 이런 것들이 습기 때문에 곰팡이라던가 그게 슬을 수 있다는 거, 천연재료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게 제일 걱정이 되죠."
오후 5시.
오전에 개성공단에 들어갔던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트럭을 앞세우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얼굴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일부 업체는 공장 천장과 바닥에 장맛비가 새 많게는 2달 정도 수리가 필요한 실정.
현장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반출하기까지, 하루 8시간은 너무 짧다고도 말합니다.
인터뷰) 의류업체 관계자 / 개성공단
"여기서 9시에 출발하면 거의 10시 반에 회사에 들어가요. 그러면 3시 되면 벌써 또 나와야 하고...그래서 돌아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다 가버리고..."
여기에다 3차 남북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주기업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지수 기자 dlwltn0423@korea.kr
이들 기업의 물자반출은 오늘 하루 더 진행됩니다.
내일과 모레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영업 기업들이 물자를 반출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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