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어제 개성공단에서 열렸지만 뚜렷한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여>
남북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내일 다시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3차 실무회담이 또 다시 합의문 없이 끝났습니다.
수석대표간 악수마저 생략한 이번 회담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새로운 수석대표로 나선 우리측 김기웅 단장은 '날씨'얘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말자막)
"이쪽도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거으로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측 수석대표는 회담 결과물을 '비'에 빗대며 다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말자막)
"그 비가 공업지구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로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한철장(한철 장사)으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측은 본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의 재발방지와 우리측 신변안전, 기업 투자자산 보호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이 국제적 규범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가동중단에 대한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없이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하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입장 차가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남북은 내일 개성공단에서 다시 만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한 논의에 다시 나섭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7 (2013년 제작) (36회) 클립영상
- 입장차 여전···17일 4차 실무회담 1:51
- 물자반출 계속…"피해 생각보다 심해" 1:58
- 北 노동신문 "대결상태 끝내야" 0:21
- 박 대통령, 집중호우 현장방문···예방 당부 2:08
- "잘못된 말로 통합 저해하면 안돼" 5:30
- "4대강 의혹 해소…후속대책 추진돼야" 0:37
- 靑 "국정원 사건, 대통령 연관 멈춰야" 0:31
- 中企 24% "납품단가 후려치기 경험" 2:00
- 우리 연안 생물 다양성 '세계 최고' 1:15
- '점박이물범 서식' 백령도 보호구역 추진 0:30
- 민통선 이북 멸종위기 30종 서식 확인 0:31
- "지식 공동체서 지혜 나눠요" [국민리포트] 2:45
- "교과서 사지 말고 공유해요" [국민리포트] 2:34
- 여름휴가 농촌으로 떠나요! [국민리포트] 2:09
- 中 근대미술 대표작 한국 나들이 [국민리포트]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