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87년에 경복궁에서 최초로 불을 밝힌 이래 공장과 집들의 밤을 밝혀온 백열전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금지되는 건데요.
정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879년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과 영국의 조셉 윌슨 스완이 공동 발명한 백열전구.
우리나라엔 1887년 3월 서울 경복궁 내 건천궁에 최초로 설치돼 불을 밝혔습니다.
이후 10여년 만에 서울에 한성전기주식회사가 설립돼 배전설비를 통한 전기가 공급되면서, 민간에서도 백열전구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산업계는 물론 서민들의 밤을 환하게 밝혀온 백열전구가, 내년부터 국내 생산은 물론 해외로부터의 수입도 금지됩니다.
전기에너지의 95%를 열로 낭비하는 저효율 조명으로 판단되면서, 대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안정기내장형램프와 LED램프 등으로 조명의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겁니다.
백열전구의 제품수명은 1천시간, 제품가격이 1천원 가량인 데 반해, 안정기내장형램프는 최대 1만5천 시간 수명에 가격은 3천~5천원 수준입니다.
LED램프도 2만 5천 시간에 가격은 1만~2만원 수준이고, 연간유지비용이 백열전구에 비해 안정기내장형램프는 66%, LED램프는 82%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확산을 위해 백열전구의 시장퇴출을 2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 시행 결과 현재 백열전구 보급 수는 3천만개로, 5년만에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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