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
앞서 전해드린대로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연예병사 제도가 16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었는데요, 강필성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1997년부터 시행된 연예병사 제도.
영화배우나 텔런트 개그맨 가수 등 대중의 인기가 높은 연예인을 군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 홍보지원중대 소속인 연예병사는 훈련소에서 발탁되거나 야전부대에 배치된 뒤 재분류 작업을 거쳐 선발됩니다.
정원은 20명으로 들어가는 문이 좁다보니 무명의 연예인보단 대부분 톱스타들이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가수 비 정지훈 병장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연예병사를 거쳤습니다.
연예병사는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국군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을 출연하거나 '위문열차' 등 공연에 참여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주 임무가 전투가 아닌 군 홍보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인 셈입니다.
하지만 '장병들의 사기진작'이라는 도입 취지완 달리 그들의 방만한 생활태도가 알려지면서 오히려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습니다.
몇 년 전 잦은 외출 외박과 일반 병사보다 최대 3배나 많은 휴가일수가 알려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올해 초 복무중 가수 비가 사적으로 영화배우 김태희씨와 만나는 장면이 목격되고 또 일부병사의 공연 뒤 이른바 안마시술소 출입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병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결국 연예병사 제도는 16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7 (2013년 제작) (39회) 클립영상
- 지역발전위 첫 회의···'지역민 삶의 질 향상' 2:08
- "지역발전정책, 상향식으로 바꿀 것" 3:35
- "지방 공공의료 적자나면 정부가 지원" 0:34
- '연예병사 제도' 폐지···8명 징계 1:55
- '연예병사' 16년 만에 역사속으로 1:57
- 이재현 CJ회장 구속기소···비자금 6천200억원 2:14
- '보조금 과열 주도' KT, 첫 단독 영업정지 1:52
- '환불 거부' 등 영어캠프 15곳 시정 조치 2:24
- 행복한 삶을 위한 올바른 진로 선택은? [국민리포트] 2:47
- 쉼과 힐링의 국악…이것이 풍류다 [국민리포트] 2:31
- 강정책마을 10만대권 프로젝트 [국민리포트] 2:20
- 장금이와 한방체험해요 [국민리포트]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