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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병대캠프' 난립…안전 '구멍'
등록일 :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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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MC>

이번에 사고가 난 태안 해병대캠프는 민간이 운영하는 사설캠프인데요.

<남 MC>

문제는 이런 사설캠프들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이지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일명 '극기 훈련'으로 유명한 '해병대 캠프'.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해병대 캠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더니, 해병대 캠프로 등록된 사이트 수십 곳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전부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설 캠프입니다.

스탠드업)

현재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캠프는 김포와 포항 두 곳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인터넷에 등록되지 않은 곳까지 합치면 사설 캠프는 수백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어 안전 관리가 허술한 곳이 부지기수라는 것입니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가 부실하거나, 교관이 관련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진호 사무총장 / 대한청소년교육훈련연맹

"그런 자격이 없는 교관들, 아르바이트생이라든지 또 해병대 제대하지 않은 사람을 쓴다든지... 이런 문제점이 아주 많습니다."

이때문에 캠프 등록 절차가 보다 엄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는 '해병대 캠프'라는 명칭 자체를 민간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광호 공보과장 / 해병대

"해병대 캠프라는 용어의 상표등록 등 다른 법적 제재수단이 있는지 법률적 검토를 거친 후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위기를 맞았던 IMF 시절 극기체험으로 인기를 모은 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사설 해병대 캠프.

극기체험에 앞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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