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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사설캠프에서 숨진 학생 5명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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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보상 문제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참사였습니다.
살아있을거란 희망은 이틀간의 수색 작업 끝에 실종자 5명 전원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사고 해역은 물살이 빨라 수영을 해선 안 되는 곳이었지만 교관은 무시했습니다.
인터뷰> 고 진우석 유가족
"수영 못하는 아이들을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뒤로 3보 취침, 뒤로 3보 취침했대요. 나는 수영을 못 한다고 해도 수영을 하건 못하건 무조건 하게 했대요."
결국 사고 당시 교관의 지시에 따라 바다에 들어간 80명 학생 중 23명이 깊은 웅덩이인 갯골에 빠졌고, 18명만 구조된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사설캠프는 정부미인증 캠프였고, 교관 중에는 아르바이트생도 끼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종된 학생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지 사흘째인 어제 유가족들은 학생들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했지만, 사고 당시 교장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유가족들은 교장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해경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솔 교사 49살 김모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업체 본사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머물렀던 유스호스텔과 캠프를 직접 운영한 K 여행사가 가입한 보험에 대한 구체적 약관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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